'자고 있는데 뜨거워서'…인천 부평 아파트 전기장판서 불

29일 오전 3시45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9일 오전 3시45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설 연휴 첫 날인 29일 인천 부평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온열기구 화재가 발생했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3시5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A아파트 3층에서 불이났다.

불이난 곳에 사는 30대 남성 B씨는 “자고 있던 중 바닥이 뜨거워 일어나보니 전기장판이 타고 있었다”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이날 화재로 B씨는 얼굴과 손, 무릎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주민 5명이 연기를 흡입하기는 했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온열기구로 인한 화재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