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랑의 온도탑 126.8도…모금액 98억원 달성

3일 오전 인천시청앞 애뜰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2 나눔캠페인 폐막식'에서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모금회는 총 62일 동안 목표액에서 20억7천400만원을 초과한 98억200만원을 달성했다. 장용준기자
3일 오전 인천시청앞 애뜰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2 나눔캠페인 폐막식'에서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모금회는 총 62일 동안 목표액에서 20억7천400만원을 초과한 98억200만원을 달성했다. 장용준기자

인천 사랑의 온도탑이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역대 3번째로 높은 126.8도를 기록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일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에서 ‘희망 2022 나눔캠페인 폐막식’을 했다. 인천모금회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총 62일간 98억200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당초 목표액(77억2천800만원)보다 20억7천400만원을 초과한 수치다. 또 지난해 캠페인보다는 10억원이 많다.

특히 캠페인 기간 다양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5명이 신규 가입했고, ‘나눔명문기업’에는 현해건설㈜를 비롯한 9개 기업이 참여했다. 또 소상공인 기부프로그램 ‘착한가게’에는 60곳이 추가로 참여했다.

지역 기업의 통 큰 기부도 온도탑을 빛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포스코건설 등 인천의 기업 106곳에서 57억4천만원을 기부했다.

이 밖에 캠페인 기간 개인 기부 건수는 3만5천건으로, 기부 금액은 33억3천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캠페인보다 2% 늘어났다.

인천모금회는 기부금을 코로나19로 발생한 사회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형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조상범 인천모금회장은 “연이은 코로나19와 침체한 경제상황에도 인천시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100도를 훌쩍 넘긴 126.8도를 달성했다”고 했다.

최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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