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5만명에 가까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4천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9천567명으로 전날보다 3만6천719명보다 35%(1만2천848명)나 증가했다. 이 중 인천의 확진자는 3천931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우세종화로 전국은 물론, 인천의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인천의 확진자만 하더라도 1~4일 1천명대를 유지하다가 5~8일 2천명대로 늘어난 데 이어 이날 3천명대로 폭증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달 말께 인천의 확진자가 수가 최대 1만2천명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 중이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선별진료소 등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인천의 PCR 검사량은 지난 6일 1만3천757건에서 8일 2만6천224건으로 2일만에 90.6%(1만2천467명)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PCR 검사는 바뀐 코로나19 검사체계에 따라 60세 이상, 역학적 연관자, 의사소견서 보유자 등 고위험군에 한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받을 수 있다. 일반시민은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 선별검사소,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방문해 우선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는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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