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지역과 사람 중심의 정책 만들겠다”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사회적 약자를 위해 다시 정의당을 일으키겠습니다.”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오는 3월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지역 안팎에 당이 존재하는 이유를 다시 알려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문 시당위원장과의 일문일답.

 

Q. 대선과 지방선거를 함께 치르는 데 있어 필승 전략은.

A. 정의당이 꼭 필요한 이유에 대해 시민들을 설득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전략이다. 이번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이 꼭 필요하다’라는 확신을 시민들에게 드리려고 한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 ‘불평등’, ‘기후위기’, ‘노동환경’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신노동법과 주4일 제도가 그 노력 중 하나다. 제도 안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전국의 특수 노동자들이 무려 1천만명이다. 신노동법은 이들의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정책과 고민을 해나가겠다.

 

Q. 지방선거도 앞둔 상황에서 대선까지 당원 화합을 유지할 방안은.

A. 최근 당원들이 선거운동에도 많이 참여하도록 요청을 하고 있다. 또 당원들과 아침, 저녁에 출·퇴근 피켓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인천에서 57명의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당원들도 노동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많은 당원들이 ‘죽지않고 일할 권리, 저희가 다시 개정하겠습니다’ 라는 내용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하나로 뭉치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으로 당원들의 화합을 이뤄가겠다.

 

Q. 시당차원에서 강조할 공약 등이 있다면.

A.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전략이 아니라 ‘생존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지역과 사람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 각 지역 중심의 사회 대전환이 필요하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어떻게 재생에너지를 높일지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 또 인천에서 주치의제도를 시범사업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지역의 작은 병원의 주치의가 환자를 돌보는 것이다. 이는 지역사회 돌봄까지 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기후위기 시대에는 자치분권에 기초한 작은 단위의 돌봄이 필요하다.

‘교통 대전환’도 이뤄내겠다. 모든 시민에게 대중교통비를 지원하겠다. 또 수소버스 등 친환경 차량을 도입하고, 간선도로 중심으로 버스 노선 체계를 바꾸겠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사람 중심의 인천을 만들겠다.

 

Q. 올해 시당의 내·외연적 확대 방안은.

A. 외연을 확장한다는 것은 당원 가입을 많이 이끌어내야 하는 것이다보니, 일단 정의당이 매력적인 당으로 바뀌어야 한다. 사람들이 이곳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겠다. 때문에 이번 대선과 지방선거가 굉장히 중요하다. 저희가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저희의 길을 묵묵히 가다 보면 사람들이 당에 애정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노력을 통해 내부 당원들도 함께 뭉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지금의 선거제도에서는 정의당 같은 정당은 잘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좀 심각하다. 선거제도 등이 바뀌어야 한다. 당원들과 시민 모두가 정의당이란 곳에 애정을 보내줄 수 있도록 정의당만의 길을 걷겠다.

 

Q. 인천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당에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기대에 못 미쳐서 죄송하다. 당내에서도 다시 한번 성찰하고 있다. 그동안 믿음을 주신 만큼 저희가 노력할테니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잘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저희 같은 당이 있어야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이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뤄낼 수 있다. 보이지 않는 분들을 위한 정책을 잘 마련하겠다. 저희 길을 어떻게 갈 수 있는지 고민하고 처음부터 씨뿌리는 작업을 하겠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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