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스마트박물관·미술관 3곳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22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송암미술관·강화자연사박물관·강화역사박물관 등 3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6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시는 송암미술관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맞춤형 스마트 북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는 영문 버전의 VR 전시공간을 만들어 코로나19로 방문이 어려운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이 미술관 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는 강화자연사박물관의 주요 전시품을 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스마트 전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강화역사박물관의 영상관을 개편하는 동시에 첨단 미디어 기술로 ‘강화 행렬도’ 이미지를 활용한 체험형 공간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체험존 조성이 끝나면 관람객이 강화로 철종을 모시러 오는 행렬에 실제 참여하는 것 같은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오는 11월까지 콘텐츠 기획과 시스템 개발을 마친 후, 12월 중 이들 스마트박물관·미술관의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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