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충전 중인 택시 훔치고 음주 도주한 50대 긴급체포

가스충전 중인 택시를 훔치고 음주운전을 하며 도주한 5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시흥경찰서는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24분께 정왕동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가스충전 중이던 택시 1대를 절취한 혐의다.

당시 운전기사 B씨(60대)는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택시를 몰며 약 600m 가량을 이동하던 중 갓길에 서 있던 차량에 접촉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인근 건물 안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그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김형수·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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