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5개 종목 걸쳐 4일간 열전…경기도, 사상 첫 종합우승 19연패 도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이어갈 ‘눈과 얼음의 축제’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5일 열전 4일간의 막을 올린다. 이번 동계체육대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취소된 이후 2년 만에 열린다.
경기도와 서울시, 강원도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초 종합우승 19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604명(선수 468명, 임원 136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인천시는 185명(선수 108명, 임원 77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태극전사들의 대다수가 출전하는 가운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은 24일부터 각각 3·4일간 펼쳐지고, 피겨스케이팅은 23일부터 5일간 열린다. 스키 종목(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은 23일부터 28일까지 열리고, 컬링은 지난 20일, 아이스하키는 21일 이미 사전경기를 시작했다. 바이애슬론은 25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한편, 종합우승 19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경기도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하는 가운데 ‘효자 종목’ 빙상은 전 종별의 고른 전력을 앞세워 종목 18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컬링도 4년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고있다.
또한 스키와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도 3위권 이내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등 경기도는 5개 전 종목에서 입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스피드스케이팅의 차민규, 정재원(이상 의정부시청), 김민석(성남시청), 쇼트트랙의 서휘민(고려대)을 비롯, 피겨 유영(군포 수리고),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의정부시청), 김현영(성남시청), 스노보드 정혜림(경기도스키협회) 등 태극전사들이 대부분 출전해 경기도의 종합우승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19연패 달성을 위해 지난 2년간 묵묵히 훈련하며 인고의 시간을 견뎌왔다”라며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기필코 종합우승을 차지, 1천300만 도민께 기쁨과 자긍심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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