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중진의원들이 1천400만 경기도민을 향해 이재명 후보를 ‘경기도지사 출신 첫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박정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재선, 파주을)과 4∼5선의 김진표(수원무)·안민석(오산)·조정식(이상 5선, 시흥을)·김태년 의원(4선, 성남수정)은 2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민이 키운 이재명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정 위원장은 “우리 국회의원들은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1천400만 경기도민의 자존감을 높여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리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최초의 경기도지사 출신 대통령,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이재명을 도민 여러분께서 직접 만들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후보가 지사로 재직하며 ▲대규모 산업단지와 대기업, 해외자본 유치를 통한 친기업적 환경 구축 ▲계곡 불법시설 철거와 고금리 불법대부업 적발 등 일상 속 공정 회복 ▲기본주택, 기본소득, 기본금융 등 경제적 기본권 보장 실현을 위한 노력 등 다채로운 성과를 낸 만큼 능력 있는 대통령이 될 것을 강조했다.
김진표 의원은 “이 후보가 대권무덤으로 불리는 경기도지사를 거쳐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것은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 믿음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추켜세웠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등 악재에 대해서 안민석 의원은 “성남시장 시절 박근혜 정권에 미운털이 박혔던 이 후보에 대해 대장동 의혹을 제기하는 건 당시 정치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말”이라면서 “대장동은 적극 행정의 표본으로, 잘못된 프레임을 씌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옹호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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