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동안 빙상에서만 금메달 19개 획득…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쇼트트랙 김길리 ‘2관왕’
19년 연속 ‘겨울축제 주인공’을 노리는 경기도가 빙상 종목서 무더기 금메달을 쏟아내며 사전경기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도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사전 경기가 치러진 24일 종목우승 18연패가 유력한 빙상종목서 19개의 금메달을 쏟아내는 활약을 펼쳐 스키와 빙상, 아이스하키서 고른 활약을 펼친 서울시의 추격을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에서는 김길리(성남 서현고)가 1천500m서 2분25초479로 금메달을 따낸 후 3천m계주서도 최유빈, 최은수(이상 고양 행신고), 김봄(의정부여고)과 팀을 이뤄 경기선발이 4분21초646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는 데 앞장서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다.
남고부 1천500m서는 남현율(안양 평촌고)이 2분30초943으로 1위를 차지했고, 남녀 대학부 500m 문원준(한국체대)과 서휘민(고려대)도 각각 41초473, 45초129로 나란히 우승했다. 여자 일반부 3천m 계주서는 경기선발이 4분24초608의 대회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서는 남자 일반부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5천m서 6분45초90으로 1위에 오른 후 매스스타트서 로 금메달을 보태 2관왕이 됐다.
남중부 5천m 양지수(서현중)는 7분08초63을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고, 같은 종목 남대부 김동우(용인대)와 여자 일반부 500m 김민선(의정부시청)은 각각 6분59초07, 38초2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500m 신선웅(남양주 별가람중)과 남고부 5천m 양호준(의정부고)도 각각 38초52, 6분51초15로 나란히 금메달을 손에 넣었고, 남초 500m 김준희(구리 산마루초)도 40초92로 우승했다.
의정부실내빙상장서 치러진 피겨스케이팅서는 남중부 싱글C조 이나무(용인 성서중)와 같은 종목 여초부 배지연(과천초)이 각각 72.81점, 111.74점으로 정상 연기를 펼쳤다.
또 종합 9위 목표의 인천시는 이날 쇼트트랙 남자 일반부 500m서 한승수(스포츠토토)가 42초183으로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3천m계주 스포츠토토는 4분02초540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이 경기가 종료됐음에도 공식 홈페이지에 4시간이 넘도록 기록을 등재하지 않아 시·도체육회와 선수, 학부모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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