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수원7)을 비롯해 경기도의원들은 삼일절을 앞두고 경기도 내 애국지사 4명의 자택을 방문해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2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장현국 의장은 수원에 사는 애국지사 이영수 선생의 자택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나라를 위한 공헌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날 장 의장은 “애국지사의 고결한 희생 덕분에 후손들이 평온하게 살고 있다. 경기도의회가 잊지 않고 애국지사는 물론 가족들까지 잘 보살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선생은 “오직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15살부터 조국광복을 외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올해 백수(99세)를 맞고도 나라를 위한 투철한 애국심만은 늙지 않고 마음에 남았다”고 말했다.
정희시 의원(군포2)도 최고령 애국지사인 김유길 선생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25일에는 진용복 부의장(용인3)과 엄교섭 의원(용인2)이 애국지사 오희옥 선생의 자택을 찾았고, 문경희 부의장(남양주2)과 김경호 의원(가평)은 백운호 선생의 자택을 방문했다.
장 의장은 “애국지사의 희생과 공훈을 되새기는 일은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자세”라며 “삼일절을 맞아 국권 회복에 앞장선 선열의 숭고한 애국심을 기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10월 경기도의회가 개정한 ‘경기도 국가보훈 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에 따라 경기도는 보훈처가 지급하는 보훈급여금과 별도로 도내 항일 애국지사에게 매월 100만원씩의 ‘경기광복유공연금’을 지원하고 있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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