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업체당 50만~200만원 지원…제3차 민생안정 추가대책 발표

엄태준 이천시장이 2일 업체당 50만~200만원 지원하는 제3차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엄태준 이천시장이 2일 업체당 50만~200만원 지원하는 제3차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수피해직업군 등 취약계층의 피해를 지원한다.

이천시는 2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약 127억원 규모의 ‘제3차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이달 이천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제1회 추경예산에 반영해 4월부터 신속히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정부 손실보상 및 방역지원금과 별개로 관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50만원~200만원 경영안정지원금 지급 ▲경영 악화로 부득이 폐업한 소상공인에게 120만원의 피해회복지원금 지급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소득이 감소한 여객운수종사자 등 피해직업군에게 각 60만원 지급 ▲경제적 어려움 겪는 종교시설에 100만원 지급 ▲지역화폐 추가인센티브 소비지원금 지급 등이다.

경영안정지원금은 지난해 하반기 3개월 이상 집합이 금지됐던 업종과 영업시간 제한 업종에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여행·관광업종과 화원·문구점 등 특수피해업종에 100만원, 이밖에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 업체에 5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관내 약 9천340개 업체가 지원대상이 된다.

엄태준 이천시장이 2일 업체당 50만~200만원 지원하는 제3차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엄태준 이천시장이 2일 업체당 50만~200만원 지원하는 제3차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또한 피해회복지원금의 경우 이천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다가 지난 2020년 4월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로서 대표자가 현재 이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경우가 대상이다.

지역화폐 추가인센티브 소비지원금의 경우 5만명 한도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엄태준 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민생현장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 모든 시민이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고 힘을 내도록 끝까지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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