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부천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선 장덕천 현 부천시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에선 이재진 전 경기도의원과 서영석 부천을 당협위원장, 서영석 부천정 당협위원장이 접전을 벌였다.
2일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민주당 부천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장덕천 시장이 26.8%를 기록, 오차범위(±3.7%p) 밖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장덕천 시장의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26.0%)과 여성(27.6%) 모두 장덕천 시장이 차기 부천시장으로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장덕천 시장에 이어 조용익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8.6%의 적합도를 얻었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18.2%p다. 조용익 전 행정관은 여성(7.2%)보다 남성(10.1%)에게 더 높은 적합도를 얻었다. 이 밖에 김명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5.5%, 한병환 전 청와대 자영업 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은 4.3%, 서진웅 전 국무총리 비서관실 정무협력 비서관은 3.6%, 윤주영 전 부천시 감사관은 3.0%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아울러 ‘다른 인물’은 7.5%, ‘없음’은 22.4%, ‘잘모름’은 18.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부천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이재진 전 도의원이 14.6%를 얻으면서 각각 14.2%와 14.0%를 기록한 서영석 부천을 위원장과 서영석 부천정 위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재진 전 도의원과 서영석 부천을 위원장 간 적합도 차이는 0.4%p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이다.
이재진 전 도의원의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세 후보 중 여성(14.5%)에게 높은 적합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영석 부천을 위원장은 11.7%, 서영석 부천정 위원장은 9.6%다. 반면 남성에게선 세 후보 중 서영석 부천정 위원장이 1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영석 부천을 위원장(16.7%), 이재진 전 도의원(14.7%)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다른 인물’은 6.9%, ‘없음’은 34.9%, ‘잘모름’은 15.3%로 조사됐다.
김종구·임태환기자
대선 부천 민심은… 李 43.4% vs 尹 41.1% ‘접전’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후보 적합도’와 ‘국민의힘 부천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각각 장덕천 부천시장과 이재진 전 경기도의원이 가장 높은 적합도를 얻었다.
■민주당, 오차범위 밖에서 장덕천 부천시장 가장 높은 적합도
부천시민이 차기 부천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민주당 후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장덕천 부천시장이 26.8%를 기록했다. 조용익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50대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9.7%와 9.9%의 적합도를 얻었다. 장덕천 시장은 ‘부천갑(심곡동·부천동)’ 선거구를 비롯해 ‘부천을(중동·신중동·상동)’과 ‘부천병(대산동·소사본동·범안동)’, ‘부천정(성곡동·오정동)’ 선거구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각각 24.8%, 29.2%, 26.1%, 26.0%다. 조 전 행정관은 부천병 선거구에서 10.8%로 두 자리 수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오차범위 내에서 삼자대결 구도
국민의힘 부천시장 후보를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선 이재진 전 도의원이 14.6%를 얻었다. 이재진 전 도의원은 30대(16.4%)와 40대(12.6%), 50대(16.2%)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서영석 부천을 당협위원장은 60세 이상에서 24.5%의 높은 적합도를 얻었다. 서영석 부천정 당협위원장은 18~29세에서 22.1%라는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이재진 전 도의원은 부천갑·병 선거구에서 각각 14.8%와 18.2%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영석 부천을 위원장은 부천을 선거구에서 19.2%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부천정 선거구에서도 19.3%로 가장 높았다. 서영석 부천정 위원장은 부천을과 정 선거구에서 각각 15.2%와 17.1%를 얻었고, 부천병 선거구에선 10.3%를 기록했다.
■ 이재명 43.4% vs 윤석열 41.1%
부천시민을 상대로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3.4%를 얻었다. 이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1.1%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인 것이다.
이 후보는 40대에서 가장 높은 66.1%의 지지도를 얻었고, 30대(39.1%)와 50대(52.1%)에서도 윤 후보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여성에게 45.8%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남성 지지도는 41.0%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58.2%를 기록, 32.6%를 기록한 이 후보와 차이를 보였다. 18~29세에서도 39.6%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윤 후보는 여성(34.8%)보다 남성(47.7%)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 밖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7.7%,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8%의 지지도를 획득했다. 다른 인물은 1.0%, 없음은 1.7%, 잘모름은 1.5%로 조사됐다.
■ 지지정당…민주당>국민의힘
부천시민이 지지하는 정당을 분석한 결과,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1.9%의 지지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34.7%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7.2%p다.
민주당은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39.6%와 44.1%를 획득했다. 연령별로는 40대(58.1%)가 가장 높았고, 30대(48.4%), 50대(48.1%)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도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40.4%와 29.1%를 기록했다. 남성 지지도는 민주당보다 높았으나, 여성 지지도에선 15.0%p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국민의당 8.3%, 정의당 4.1%, 기타정당 1.6% 순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없음 8.1%, 잘모름 1.4%다.
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본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부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714명(총 통화시도 7천630명, 응답률 9.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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