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5명 추가 발생에 4일 GS전 등 3경기 연기…5일 道公이 승점 3 못얻으면 우승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팀내 코로나19 확진자의 무더기 발생으로 또다시 정규리그 우승 확정이 미뤄지게 됐다.
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기존 확진자 3명에 5명이 추가로 발생,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리그 운영 기본 조건인 엔트리 12명을 충족시키지 못해 4일부터 벌어질 3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현대건설은 4일 서울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와 8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수원), 11일 인천 흥국생명(인천) 경기가 모두 연기됐다. 정규리그 우승에 승점 1만 남겨놓은 현대건설로서는 4일 안방서 우승축포를 쏘려던 계획이 또다시 늦춰졌다.
현대건설은 당초 지난 1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서 승점 3을 얻어 우승을 확정하려했으나, 3대2로 신승을 거두는 바람에 승점 2점 추가에 그쳐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또다시 3경기가 연기되면서 우승 확정이 미뤄졌으나, 5일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다면 현대건설의 우승은 이날 결정된다.
한편, 현대건설 선수단은 3일 오전 전 구성원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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