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SK, 서울시청·부산시설公 상대 2위 굳히기…인천, 약체 두 팀과 대결 호재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와 인천시청이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각각 플레이오프(PO) 직행과 준PO 진출의 분수령이 될 ‘횡성 시리즈’에 출격한다.
최근 5연승 상승세를 타고 2위에 올라 있는 SK 슈글즈(승점 23)는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3라운드 5·6차전서 7위 서울시청, 3위인 ‘디펜딩 챔피언’ 부산시설공단을 만난다.
SK 슈글즈는 11일 맞붙을 서울시청과 올 시즌 두 차례 대결서 모두 완승을 거둬 3전승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각오다. 반면, 호시탐탐 2위를 노리고 있는 부산시설공단은 이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삼척시청과 대결하게 돼 부담이다.
이날 SK 슈글즈가 승리하고 부산시설공단이 패하면 격차가 4점으로 벌어져 SK가 PO 직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이어 이틀 뒤 SK 슈글즈는 사실상의 ‘PO행 결정전’인 부산시설공단과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SK 슈글즈와 부산시설공단은 올 시즌 두 차례 대결서 1승1패를 기록 하고 있다.
한편, 시즌 초반 2위를 달리다 2월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두 차례 몰수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5위 인천시청(승점 18)은 준PO 마지노선인 4위 도약을 위해 이번 횡성 시리즈에 사활을 건다. 4위 광주도시공사와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해 희망이 있다.
인천시청은 11일 올 시즌 두 차례 모두 승리한 대구시청을 상대한 뒤 역시 2연승한 경남개발공사와 13일 만나게 돼 호재다. 다만 인천시청은 확실한 주포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나, ‘베테랑’ 김온아를 중심으로 김희진, 김선화, 오예닮, 신은주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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