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글즈·인천시청, ‘횡성 시리즈’ PO·준PO 진출 ‘사활’

5연승 SK, 서울시청·부산시설公 상대 2위 굳히기…인천, 약체 두 팀과 대결 호재

SK 슈글즈가 이번 주말 서울시청,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2위 확정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2월 18일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 모습.대한핸드볼협회 제공
SK 슈글즈가 이번 주말 서울시청,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2위 확정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2월 18일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 모습.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와 인천시청이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각각 플레이오프(PO) 직행과 준PO 진출의 분수령이 될 ‘횡성 시리즈’에 출격한다.

최근 5연승 상승세를 타고 2위에 올라 있는 SK 슈글즈(승점 23)는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3라운드 5·6차전서 7위 서울시청, 3위인 ‘디펜딩 챔피언’ 부산시설공단을 만난다.

SK 슈글즈는 11일 맞붙을 서울시청과 올 시즌 두 차례 대결서 모두 완승을 거둬 3전승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각오다. 반면, 호시탐탐 2위를 노리고 있는 부산시설공단은 이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삼척시청과 대결하게 돼 부담이다.

이날 SK 슈글즈가 승리하고 부산시설공단이 패하면 격차가 4점으로 벌어져 SK가 PO 직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이어 이틀 뒤 SK 슈글즈는 사실상의 ‘PO행 결정전’인 부산시설공단과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SK 슈글즈와 부산시설공단은 올 시즌 두 차례 대결서 1승1패를 기록 하고 있다.

한편, 시즌 초반 2위를 달리다 2월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두 차례 몰수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5위 인천시청(승점 18)은 준PO 마지노선인 4위 도약을 위해 이번 횡성 시리즈에 사활을 건다. 4위 광주도시공사와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해 희망이 있다.

인천시청은 11일 올 시즌 두 차례 모두 승리한 대구시청을 상대한 뒤 역시 2연승한 경남개발공사와 13일 만나게 돼 호재다. 다만 인천시청은 확실한 주포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나, ‘베테랑’ 김온아를 중심으로 김희진, 김선화, 오예닮, 신은주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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