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신규 직원 80여명의 채용을 추진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3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2019년 138명에 이르던 신규 직원의 채용 규모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70명, 지난해 68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공항공사는 올해부터 신규 직원 채용을 시작으로 다시 채용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공항공사는 올해 상반기 소방·야생동물 통제 등 방재직 분야에 대해 35명을 신규 채용하고, 하반기에는 일반직 40명 이상을 채용해 모두 8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또 공항공사는 일반직의 신규 채용 규모를 추가 확대하는 방안 등도 검토한다. 이는 정부가 이달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끝낸 해외입국자에 대한 7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하면서 국제선 노선 운항 및 여객 수요가 일부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여기에 공항공사는 앞으로 우리나라와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을 할 국가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인천공항의 이용객은 31만8천5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5천542명과 비교해 92% 늘어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공항공사가 2024년까지 4조8천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제2터미널 확장 등 4단계 건설사업의 활성화와 해외 사업 및 공항경제권 구축 사업 등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려면 인력 확보는 필수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는 체험형 인턴 역시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80명씩 모두 16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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