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PC방에서 20대 남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10대가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고등학교 자퇴생 A군(16)을 상대로 신청한 구속영장이 인천지법에서 발부됐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1일 오후 1시20분께 연수구의 한 PC방에서 흉기를 휘둘러 B씨 이마와 가슴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B씨에게 옷을 치워달라고 요구했다가 시비가 붙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지난해 재학 중인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현재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김지혜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