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_이것만은 해결하자] 낡은 반월공단 현대화·응급의료센터 확충 ‘발등의 불’

대중교통난·지원시설 태부족...젊은이들 공단 기업 근무기피
임산부·소아 환자들 ‘발동동’, ‘3차 응급의료시설’ 유치 숙제

안산시는 노후된 공단의 기반시설 현대화와 부족한 응급센터시설 확보에 따른 질높은 의료체계 구축, 인구유입정책 등 현안문제들이 산적해있다. 사진은 공단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노후된 공단의 기반시설 현대화와 부족한 응급센터시설 확보에 따른 질높은 의료체계 구축, 인구유입정책 등 현안문제들이 산적해있다. 사진은 공단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지난 1986년 1월 시로 승격했다. 이후 반월국가공단 등 공업단지(공단) 배후도시로 조성된 뒤 수도권 서해안 관광도시로 각광받는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후된 공단의 기반시설 현대화와 부족한 응급센터시설 확보에 따른 질높은 의료체계 구축, 인구유입정책 등 현안문제들이 산적해있다.

안산지역에선 응급의료센터 확충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고대안산병원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지역에선 응급의료센터 확충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고대안산병원 전경. 안산시 제공

■ 공단 활성화 시급

안산 원시·성곡동 등에 걸쳐 조성된 공단은 수도권에 산재한 중소공장들이 입주했다. 인구와 산업시설 등을 분산시키기 위해서였다.

지난 1977년 도시계획법상 공업지역, 지난 1988년 지방공단으로 지정됐다.

서울에서 30㎞, 수원과 인천에서 각각 15㎞와 26㎞ 반경에 위치한 공단은 인근에 서해안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좋은 입지조건을 갖췄다.

이런 가운데, 공단 조성 후 수십년이 지나면서 기반시설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정부는 유지관리 예산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특히 정부는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도 부족한 대중교통은 물론 주차문제, 은행·카페·매점 등 지원시설 태부족으로 젊은층의 공단 입주 기업 근무기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공단 현대화문제가 시급하다. 이와 함께 시흥시 등 인근 지자체·정치권과 연대, 기반시설 유지관리비 확보방안도 절실하다.

안산지역에선 응급의료센터 확충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윤화섭 시장이 지난 2020년 2월 한양대 ERICA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지역에선 응급의료센터 확충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윤화섭 시장이 지난 2020년 2월 한양대 ERICA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 부족한 응급의료시설 확충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면서 부족한 응급의료센터 확충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안산지역에는 일반·요양·한방·정신·치과병원 등 59곳의 병원급(30병상 이상) 의료기관이 운영되고 있으나 임산부 및 소아 등 특수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가 부족하다. 3차 응급진료센터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2020년 2월 한양대 ERICA 캠퍼스와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지난 1월 고려대 안산병원 옆에 가칭 고려대 안산캠퍼스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잇따라 맺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재건축사업 등으로 빠져나간 인구유입정책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도심 속에서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버스터미널 이전, 반달섬 개발 및 제건축사업 등도 민선 8기를 기다리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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