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2차 선발전서 이승찬에 2-1 역전승…97㎏급 박제우·55㎏급 김주찬도 1위
김민석(수원시청)이 2022년 레슬링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우승을 차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확정됐다.
박무학 감독·김대성 코치의 지도를 받는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은 14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전서 ‘맞수’ 이승찬(삼성생명)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민석은 지난 2월 1차 선발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에도 정상에 올라 태극마크를 손에 넣었다.
이날 김민석은 예선 풀리그 1차전서 김민준(전주대)에 10대1로 완승을 거둔 뒤, 2차전서 이승진(부천시청)을 8대0으로 꺾고 1위로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서 고운정(인천환경공단)에 5대0으로 앞서다가 호쾌한 폴승을 거둔 김민석은 결승 1회전에서 이승찬에 패시브로 1점을 먼저 빼앗겼으나, 당황하지 않고 2회전서 맞잡기에 이은 밀어내기로 1점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패시브서 1점을 보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또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결승서는 1차 선발대회 준우승자인 박제우(파주시청)가 권정율(삼성생명)을 역시 폴로 제압하고 우승, 최종 선발전에 나서게 됐다.
한편, 그레코로만형 55㎏급 김주찬(부천시청)은 상대의 기권으로 손쉽게 우승해 최종선발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그레코로만형 72㎏급 결승에 올랐던 정철(부천시청)은 이지연(강원도체육회)에 막혀 준우승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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