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김주윤에 허벅다리 한판승…남고 55㎏ 임진현·남일 +100㎏ 김민종도 金
안산시청의 윤현지(28)가 2022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일반부 78㎏급에서 우승, 태극마크를 굳게 지켰다.
지난해 1차 선발전 우승자인 ‘이용호사단 간판’ 윤현지는 1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여자 일반부 78㎏급 결승서 김주윤(용인대)을 허벅다리걸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1위를 차지하며 최강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 우승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앞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윤현지는 16강전서 문다슬(서울 성동구청)에 어깨로메치기 한판으로 뉜 후, 8강서는 송세령(부산 북구청)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뒀다. 이어 준결승전서는 김아현(전북 고창군청)을 호쾌한 허벅다리걸기 절반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누르기 절반을 추가해 한판승으로 마무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용호 안산시청 감독은 “올해 첫 대회인 포르투갈 그랑프리 우승 후 현지가 한층 더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라며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부족한 기술 보완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남자 고등부 55㎏급 결승에서는 임진현(의정부 경민고)이 최은석(경기체고)을 어깨로메치기 한판으로 가볍게 뉘고 패권을 안았다. 지난해 12월 제주컵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3개월 만에 금메달을 추가했다.
임진현은 앞서 16강전서 이준욱(영천 금호공고)에 반칙승을 거뒀고, 8강전서는 송한결(부산 해동고)에 꺾기 한판승, 준결승전서는 이종민(전북체고)에게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한편, 남자 일반부 +100㎏급서는 중량급 간판 김민종(용인대)이 4강서 황민호(용인시청)에 어깨로 메치기 한판승을 거뒀고, 결승서는 김이현(코레일)을 발뒤축걸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인 +78㎏급의 박샛별(용인대)도 결승서 신지영(순천시청)에 허리후리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남자 일반부 100㎏급 결승에 올랐던 원종훈(양평군청)은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김재윤(한국마사회)에게 뼈아픈 안다리 절반을 내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100㎏급 한경진(양평군청), 최도훈(용인대), 여자 일반부 +78㎏급 김하윤(안산시청), 여고부 45㎏급 김성원, 48㎏급 나선영(이상 용인 파이널유도멀티짐), 57㎏급 윤우미(인천체고)는 4강에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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