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순환道·경안천변路 등 추진…“사통팔달 교통망”

광주지역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사통팔달 도로망이 구축된다.

순환도로와 경안천과 곤지암천변 도로 개설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이들 사업에는 각각 9천65억원과 1천336억원 등 1조원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7개 구간에 길이 29.3㎞ 규모의 순환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우선 1~2구간은 상번천리∼회덕동, 회덕동∼직동으로 길이 7.89㎞이다. 3구간은 직동∼고산으로 3.68㎞이고 4구간은 오포∼초월로 6.83㎞다. 5구간은 쌍동~도평으로 6.20㎞, 6구간은 지월~번천으로 4.54㎞ ,7구간은 오향~우산으로 6.42㎞ 등이다.

경안천과 곤지암천변 도로 개설 윤곽도 나왔다.

기존 천변 도로를 최대한 활용해 단절된 자전거도로를 연결하고 차량 통행과 분리된 안전한 보행과 자전거 통행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경안천 왼쪽(좌안)은 추자리~직리천 2.86㎞ 구간 1차로, 오른쪽(우안)은 매산교~경안교 5.17㎞ 구간 1~2차로 등으로 조성한다. 차도와 인도를 분리해 청석공원과 경안천 수변공원 연결을 통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곤지암천 좌안은 곤지암2교~늑현교 2.49㎞, 우안은 늑현리~용수교 3.28㎞, 선린교~용수교 1.87㎞ 등으로 개설된다. 모든 구간에 2차로 차도를 확보해 시도 23호선 및 지방도 325호선의 교통 분산 효과로 쌍동지구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동헌 시장은 최근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통해 “순환도로와 경안·곤지암천 도로 사업은 관내 교통혼잡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구간별 사업성(B/C)과 통행량 등을 고려한 최적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순환도로망 구축과 경안천·곤지암천변 도로 개설에 1조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간다”며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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