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래교육연대,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단일 후보 추대

인천미래교육연대가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를 단일 후보로 추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인교연에 참여했던 권진수 전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과 김덕희 인천재능대 교수가 이번 단일화 과정에 불참하면서 이후 있을 범보수 단일화가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교연의 단일화 협상에 참여한 이배영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은 이날 최 교수로의 단일화에 합의하고, 교육감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보수 교육감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최 교수를 돕기로 대승적인 결단을 내렸다”며 “이번 합의가 보수 진영 단일화의 첫 신호탄이길 바란다”고 했다.

인교연의 단일 후보인 최 교수는 “그동안 인교연이 단일화 과정에서 애써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제는 범보수 진영의 단일화라는 과제를 해결하고, 하향 평준화인 인천교육을 확실하게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교연은 지난해 11월 올바른교육운동실천본부의 단일화 경선 방식에 반발하며 빠져나온 후보들과 함께 출범했다. 그러나 권 권한대행과 김 교수가 최근 인교연이 제시한 ‘단일화 기본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으면서 잡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여전히 권 권한대행과 김 교수는 인교연의 자체 단일화가 아닌 전체 후보를 아우르는 ‘범 보수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결국 인교연의 이번 단일화 협상에는 4명 중 2명만 참여했다.

인교연은 오는 21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교수의 단일후보 추대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한편, 최 교수는 인천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인천대 대학발전본부장과 인천 경실련 공동대표,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지냈다. 현재 최 교수는 국제도시물정보과학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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