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채운, 순천만전국유도 남초 48㎏급 ‘시즌 V2’

이현에 허벅다리 한판승…여중 48㎏ 주수림·남중 55㎏ 전진솔도 金

‘유망주’ 함채운(남양주유도체육관)이 2022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남초부 48㎏급 우승을 차지, 시즌 2관왕에 올랐다.

함채운은 18일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초부 48㎏급 결승전서 이현(인천 삼산초)을 허벅다리 한판으로 뉘고 우승, 지난달 춘계 전국초·중·고연맹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앞서 함채운은 예선전서 이우준(남양주 금곡초)에 되치기 절반승을 거둔 후, 16강전서 이강현(광양 마동초)을 허벅다리걸기 한판, 8강서 차윤환(시전초)을 안뒤축걸기 한판, 준결승전서 곽태영(가야초)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꺾는 등 압도적인 기량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전문가들은 함채운이 다양한 발기술을 활용해 또래 선수들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한 것을 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또 여중부 48㎏급서는 주수림(과천중)이 조효진(광주체중)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주수림은 예선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서 양유리(전북중)에 반칙승을 거뒀고, 준결승전서는 안호정(개웅중)을 밭다리 한판으로 뉘고 결승에 나섰다.

한편 남중부 55㎏급 전진솔(부평서중)은 결승전서 최철진(대전체중)과 절반 1개씩을 주고받은 뒤 연장전서 반칙승을 거둬 역시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남중부 51㎏급 조연우(과천중)는 결승서 이재혁(서울 보성중)에 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준우승했고, 여중부 42㎏급 장인혜와 45㎏급 이다정(이상 경기체중)도 결승서 각각 유하늘(북원중), 강여원(신산중)에 절반, 한판으로 져 나란히 2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남녀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 올랐던 의정부 경민고와 경기체고는 각각 서울 보성고와 광영여고에 져 준우승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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