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3연륙교의 꼼꼼하고 안전한 건설에 행정력을 모은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오는 2025년 제3연륙교 적기 개통과 안전 시공을 위한 기술자문단을 꾸렸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토목구조, 도로·공항, 토질·기초, 토목시공, 안전 등 5개 분야의 학계 전문가와 기술사 등 총 10명으로 기술자문단을 구성했다. 인천경제청은 기술자문단을 통해 제3연륙교 개통 시까지 시공 단계별 현장 점검을 통한 품질과 안전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2월 제3연륙교의 본 공사인 1·2공구에 대해 착공한 상태다. 현재 기술제안 실시설계 완료, 가설 사무실 축조, 연약지반 처리, 해상 등부표 설치 등 본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기술자문단이 제3연륙교 건설 과정에서 기술과 안전문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초기 업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했다.
한편, 제3연륙교는 길이 4.7㎞, 폭 30m의 왕복 6차로로 인천 육지와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들어가 있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길, 야간경관 등 시민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지어진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영종국제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및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개발촉진),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의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공항경제권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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