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청, 회장기소프트대회 3년 만에 男일반 패권

결승서 순창군청 2-0 완파…복식 김태민-윤지환·단식 김진웅 맹활약

제43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3년 만에 남자 일반부 단체전 정상을 탈환한 수원특례시청.경기일보 DB
제43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3년 만에 남자 일반부 단체전 정상을 탈환한 수원특례시청.경기일보 DB

수원특례시청이 제43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3년 만에 단체전 패권을 탈환했다.

‘명장’ 임교성 감독이 이끄는 ‘실업 최강’ 수원시청은 23일 전북 순창 공설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6일째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서 김태민·윤지환·김진웅의 활약으로 순창군청을 2대0으로 완파,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회 정상을 되찾았다. 지난해 9월 추계연맹전 우승 이후 6개월 만의 전국 무대 제패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지난 1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태민·김진웅이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을 비롯, 2개 대회 연속 선전을 이어갔다.

이날 결승전서 수원시청은 첫 복식 경기에 나선 김태민·윤지환이 순창군청 윤형욱·김병국을 접전 끝에 5-3으로 꺾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단식 경기서 수원시청은 에이스인 국가대표 김진웅이 이광삼을 4-2로 물리쳐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수원시청은 부산시체육회와의 예선 첫 경기서 김태민·윤지환 조가 황보은·강동성을 5-0으로 일축하고, 단식서 김진웅이 김도현을 4-0으로 완파해 2대0으로 산뜻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예선 2차전서 인천시체육회에 1대2로 패해 위기를 맞았다. 첫 복식서 전진민·김진웅이 장덕현·김직민에 3-5로 패한 뒤 단식서 김태민이 서권을 4-2로 꺾어 1대1 동률을 만들었으나, 2복식 윤지환·모성하가 배환성·박재규에 2-5로 다시 패했다.

수원시청은 인천시체육회, 부산시체육회와 1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4강에 진출, 전남 순천시청을 2대0으로 완파했다. 김태민·윤지환이 이하늘·장인성을 5-1로 꺾었고, 김진웅이 단식서 추문수를 4-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임교성 수원시청 감독은 “지난 동계 전지훈련 기간 휴식도 없이 엄청난 운동량을 참고 견뎌내 우승을 일군 선수들이 고맙다”면서 “땀 흘린 만큼 좋은 결실이 따라온다는 것을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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