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족 살해 전력' 30대, 작은 외삼촌에 흉기 겨누다 검거

성남중원경찰서. 연합뉴스
성남중원경찰서. 연합뉴스

11년 전 친족을 살해한 전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재차 작은 외삼촌을 흉기로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중원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38)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6시20분께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의 한 도로에서 함께 살던 작은 외삼촌 B씨(62)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한 뒤 흉기로 찌를 것처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분리조치를 하는데도 계속해서 피해자를 향해 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신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나온 흉기를 압수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1년 큰 외삼촌을 살해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접근을 금지하는 임시조치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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