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발가벗고 의류매장에서 옷을 훔친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공연음란 및 절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24)를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0분께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한 의류매장에서 성기를 드러내고 옷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옷을 벗고 돌아다니다가 ‘춥다’는 이유로 옷가게 앞 매대에 걸린 바지를 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성기를 드러내고 매장에 나타났을 당시 내부에는 여성 4명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자 손님이 알몸으로 와서 옷가게에 걸린 바지를 입고 가버렸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 도주를 시도하던 A씨를 붙잡았다. 신원 조회 결과,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나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로 신병을 인계했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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