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필룩스 한희주, U대회·아시안게임 유도 대표 선발

한 체급 올린 후 두 차례 대표선발전 석권…女70㎏급 금빛 메치기 도전

여자 유도 70㎏급 국가대표로 발탁된 한희주.KH그룹 제공
여자 유도 70㎏급 국가대표로 발탁된 한희주.KH그룹 제공

여자 유도 ‘간판’ 한희주(25·KH그룹 필룩스유도단)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70㎏급 국가대표로 선발, 금빛 메치기에 도전한다.

한희주는 오는 6월 중국 청두에서 열릴 2022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와 9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됐다.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인 한희주는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과 이달 중순 열린 2차 선발전에서 모두 우승하면서 무난히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의정부 경민여중·경민비즈니스고와 용인대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한희주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까지 63㎏급서 활약했으나, 이후 70㎏급으로 한 체급을 올려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유럽투어대회에서 선전을 펼치며 새로운 체급에서의 국제무대 가능성을 선보인 한희주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희주는 “부상과 체급 변경으로 부담이 많았는데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신 KH그룹의 세심한 지원과 임직원들의 응원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유니버시아드와 아시안게임서 그동안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H그룹은 지난 2019년 1월 안창림, 조구함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영입해 국내 유일의 민간기업 유도단인 KH필룩스유도단을 창단해 운영 중이다. 유도단 창단 후 우수 선수 발굴과 유망주 육성 및 지원,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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