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서 텐트 안에 불 피우고 잠든 50대 남성 숨져

인천 영흥도의 한 캠핑장에서 텐트 안에 불을 피우고 잠을 자던 50대 남성이 숨졌다.

2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4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의 A캠핑장에서 텐트 안에 숯불을 피우고 잠을 자던 B씨(56)가 함께 여행을 온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의 옆에서 잠을 자던 여성 C씨(53)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는 사실혼 관계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독가스 중독으로 B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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