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한상윤)는 보행자의 행동변화를 유도하는 더 쉽고 안전한 새로운 교통안전운동인 ‘차·만·손’(차를 만나면 손을 드세요!) 보행문화 운동을 개발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차·만·손 보행문화 운동은 고령보행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행자가 적극적으로 도로에서 운전자와 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교통안전캠페인이다.
지난 2020년 경기도 보행자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217명) 중 고령보행 사망자(118명)가 54.3%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사고예방을 위한 차·만·손 안전문화의 실천이 더욱 필요하다.
고령자의 경우 신체능력 저하로 인해 시야가 좁아져 도로 위 접근 차량에 대한 확인이 어려워지고, 75세 이후는 정상 시야범위(180°~200°)의 40%이상 축소되어 사고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공단 조사결과, 시속 30km 도로의 무신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횡단의사를 표시하지 않았을 경우 차량 양보율은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횡단의사를 표시하였을 경우에는 차량 양보율이 95%까지 높아져, 보행자의 적극적인 횡단의사 표시가 보행자 사고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상윤 본부장은 “경기도민의 적극적인 차·만·손 운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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