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30대 남성이 행인들을 치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37)를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50분께 수원특례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아 행인 2명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행인들을 충격하고 약 300m를 도주한 뒤 차량에서 내려 다시 음주를 이어 가다, 탐문수사에 나선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수치 확인을 위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또 피의자는 복수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희준·김정규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