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윤석열 맞서, 경기도 지키겠다"...경기도 행정 권한 이양 약속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31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안민석 의원은 “경기도 5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교육, 과학기술, 예산, 재정 외교통일, 문화 관광 등 경기도정에 필요한 경험과 능력을 갖추었다”며 “경기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31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 의원은 오산 지역구에서 내리 5선을 했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대선 경선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총괄특보단장으로 활동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권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한 기획수사, 정치보복을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맞서 투쟁한 제가 저들의 폭주를 저지하라는 국민의 명령과 시대적 소명에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안 의원은 경기도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에게 지방분권 개헌과 경기도 통합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했다.

지방자치단체에 입법권, 재정권, 조직권 3대 자치권을 부여해 경기 지방정부를 수립하도록 지방분권 개헌에 공동 노력한다는 것이 안 의원 구상이다.

안 의원은 “경기도지사가 가진 경기도의 행정 권한을 지방으로 나눠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지방자치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안 의원은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책공약을 승계하겠다며 ‘이재명 플러스5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해당 공약은 ▲경기도 10개 광역 상생생활권 구축·연결(10-10-1 전략) ▲반도체대학 설립 및 AI 첨단산업 선도 ▲경기도 예산 10% 교육 투자 ▲도민 문화체육예술 기회 확대 ▲50대·20대 벤처창업센터 설립 등이다.

안 의원은 “저 안민석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독재자처럼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이는 윤석열 정권과 맞서 경기도, 이재명, 문재인을 지키겠다”며 “강함이 필요한 이 순간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후보인 안민석에게 승리의 힘을 모아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