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 e음뱅크·소상공시장진흥재단 설립 본격 추진…소상공인 지원 강화

인천시가 지역 공공은행인 ‘인천e음뱅크’ 설립과 ‘인천 소상공시장진흥재단’ 설립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31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2년 인천 소상공인 정책토론회’에서 “인천e음카드에 이은 인천e음뱅크 설립으로 소상공인 등에게 더욱 넓고 유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천e음뱅크는 약 228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인천e음 카드를 기반으로 한 공공금융 플랫폼이다. 시는 인천e음뱅크를 통해 소상공인 등 금융소외층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경제 선순환의 e음 경제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 소상공시장진흥재단’ 설립도 함께 추진한다. 재단에서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과 교육이 이뤄진다. 시는 앞서 시의회의 사전논의와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밑그림 등을 토대로 재단 설립을 실현가능성이 높은 정책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인천e음을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e음뱅크라는 공공 금융체계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 소상공진흥시장도 설립해 코로나 위기에 특별한 희생과 헌신을 보여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소상공인, 전문가, 유관단체 및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소상공인의 문제해결을 위한 지원정책 수립, 소상공인의 의견을 수렴한 의사결정 구조 마련, 소상공인 지원기관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소상공인 콜센터 운영, 찾아가는 상담시스템 구축, 소상공인 매거진 발행 등의 필수사업 추진이 제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