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3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기도당과 인천광역시당 등 각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앞서 경기도당과 인천시당은 전날 각각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공관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도당 공관위의 경우, 9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김성원 도당위원장(재선, 동두천·연천)이 위원장을 맡았다. 부위원장은 유재은(여) 청년연구단체 스페셜 스페이스 대표, 간사 위원에 함경우 도당 수석부위원장(광주갑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공천관리위원으로는 ▲최순종 경기대 교수 ▲김정철 법무법인 우리 대표변호사 ▲김태희(여) 바라예술성장연구소 소장 ▲이승은(여) 법무법인 한중 파트너변호사 등 4명을 인선했다.
7인의 평균 연령은 만 44세로, ‘젊은 경기’를 표방한 도당에 부합한다는 평가와 함께 5명이 외부 인사이고 경기도 연고가 부족한 점은 문제라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나머지 2명은 국민의당 추천 인사를 인선키로 했다.
김성원 도당 공관위원장은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에 발맞추고 ‘젊은 경기’를 선도할 창의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다”면서 “경기도와 당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일부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협위원장들의 줄세우기 공천 등을 겨냥, “돈이 횡행하는 공천, 줄세우고 밀어주는 공천, 실력자를 통해 내리꽂히는 공천은 결코 경기도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 최대 광역도시인 경기도가 앞장서 지방분권을 열 수 있도록 능력있고 참신한 인재들이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에서 승리의 첫 단추는 공정하고 깨끗한 공천에서 시작된다”면서 “이번 지방선거 공천은 과거에 비해 시도당의 영향이 커지고 확대된 당원 기반을 바탕으로 경선을 더 많이 실시하도록 돼 있다. 바뀐 체제에 적응해서 매끄러운 공천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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