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 보건의료·복지 연계 방안 토의… 누림 컨퍼런스 개최

“경기도내 장애인을 위한 건강 서비스가 발전하기 위해선 보건의료와 복지의 연계가 필요합니다”

임재영 경기도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은 31일 열린 ‘제1차 누림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임 센터장은 “장애인 보건의료와 복지의 연계에 있어서 외부 환경과 내외부의 역량을 분석해 보면 장애인건강법이 자리 잡은 지금이 기회”라며 “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광역, 권역에서 시군구로 확산 및 확대하고 장애인 활동지원사, 장애인 건강코디네이터 등 새로운 파트너십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한 유창근 파주 연세송내과 사회사업팀장 역시 ‘지역사회 기반의 장애인 주치의 제도 운영과 한계’에 대한 발제에서 코디네이터의 역할 부재와 제한적인 대상자 선정을 장애인건강주치의 제도의 한계점으로 꼽으며 “코디네이터에게 역할을 부여하고 인건비 지원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더했다. 신은경 단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역보건의료전달체계와 지역사회복지전달체계는 같은 대상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단절돼 있다”며 “협의체 간의 기준 및 통합 관리체계를 만들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온 가운데 임 센터장은 장애인을 위한 건강 서비스가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장애인의 건강권 차원에서 핵심적 과제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대처가 절실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전문가 및 기관들과 협업해 지역사회 내 장애인의 건강 서비스가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누림 컨퍼런스는 장애인 복지 환경 진단과 경기도 장애인복지 방향성 모색을 위해 지난해 시작됐으며 경기도 장애인복지 미래를 위한 논의의 장을 펼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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