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am dying"... 다리 골절 미군의 긴급한 구조요청

“Suwon Airbase , I am dying”

다리가 골절된 위급상황에서 구조요청을 한 미군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3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38분께 한 미국인 남성으로부터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다급한 목소리로 영어를 쓰며 구조요청을 했다.

그러나 해당 남성이 사용 중인 번호는 미국 전화번호라 위치추적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설상가상 전화 수신 상태도 양호하지 않아 수차례 연결이 끊기기도 했다.

경찰은 위급상황임을 인지, 녹취록을 토대로 이 남성이 말한 Airbase를 공군기지로 추정하고 수원 제10전투비행장에 연락을 취했다.

경찰은 남성이 남긴 폰 번호를 쓰는 부대원이 있는지를 물었고, 부대 측은 이 남성이 전투비행장 소속 군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미군은 군인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 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양휘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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