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전 국회의원, 경기도지사에 도전장…국민의힘 복당 시도

4일 강용석 전 국회의원이 수원비행장 앞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전 국회의원이 차기 경기도지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 전 의원은 4일 수원비행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지만, 많은 이들은 그저 서울의 주변부로만 생각한다”며 “경기도가 대선 패배자의 불펜으로 전락하는 것을 도민들과 함께 거부한다. 경기도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강용석이 필요하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수원비행장 앞에서 출마선언을 한 데에는 “골칫거리로 전락한 수원비행장을 비롯해 성남 비행장, 과천 경마장을 없애 경기도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강 전 의원은 ▲규제혁신 특별구역 지정 ▲GTX-A 노선 완공 및 B·C 노선 착공 ▲기업 규제 철폐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아울러 그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서는 입당을 막을 수 있는 규정상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당에서도 입당을 환영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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