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특색사업] 체력·집중력 키우는 “골프는 내 친구”

‘청소년 골프체험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이 프로 골퍼에게 레슨을 받고 있다. 안산교육지원청 제공

코스 위에 정지해 있는 볼을 채로 쳐서 정해진 홀에 넣어 그때까지 소요된 타수로 우열을 겨루는 스포츠인 골프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친숙한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 예능의 소재로 사용될 만큼 꾸준한 인기를 달리고 있는 골프는 남녀노소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전 연령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이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골프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골프 체험교실’을 운영, 학생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안산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골프 체험교실은 학생들이 프로 골퍼의 지도를 받아 이론과 실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수업이다. 그립과 셋업, 스윙을 비롯해 초심자가 갖춰야 할 골프의 기초를 익히며 이 과정에서 집중력 있는 생활 습관을 체득한다.

지난해에는 관내 학교 가운데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경일관광경영고, 신길고, 와동중, 대부중, 안산해솔초 등이 희망했고, 이들 학교의 학생들은 이 시간에 배운 이론을 직접 체험하고 실기를 병행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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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 골프채를 잡았을 때는 생소하고 어색했지만, 계속 연습하다보니 실력도 좋아지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골프체험교실을 자유학기제, 임원리더십 활동 등과 연계, 많은 학교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학교와 학생 참여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14교·20팀(592명), 2019년 15교·20팀(400명), 2020년 16교·21팀(520명), 2021년 17교·20팀(403명) 등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또 이 체험교실을 운영하고자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에 예산을 지원받으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또 예산 지원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최신 시설과 수준 높은 프로골퍼의 1:1 맞춤교육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이같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청소년 골프 체험교실은 매년 2차례에 나눠 운영되고 있다.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스트레칭 및 골프피트니스, 골프이론교육, 골프실기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건강 증진 및 다양한 체육영역의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 교육과정이 골프연습장에서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되는 만큼 매년 내실 있는 체험교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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