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스트 코로나 대비 환경산업 발전 기반 조성 나선다

경기도가 환경위기·탄소 중립 등 사회적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유망 환경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8일 환경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2년 경기도 환경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환경산업 육성 ▲대기 및 수질 환경 개선 ▲탄소중립 실현 ▲자원순환 및 폐기물 저감 등 4대 중점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도는 환경산업 육성 분야에서 환경산업 육성산업 및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 18종에 해당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10억원 이내, 연 2.5% 고정금리로 환경보전기금 융자를 지원한다. 아울러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전문가 기술지원을 위해 녹색환경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올해 탄소저감 등 지역 환경현안에 맞는 연구과제 수행 14개 과제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대기 및 수질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총 684억원 규모의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대기배출시설(4~5종) 사업장으로 노후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개선)비의 90%를 지원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대기배출시설 사업장 1천266개소에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지원해 당초 추진 목표였던 1천45개소를 돌파했다. 이에 사업장 미세먼지 배출농도가 64.1% 감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탄소중립 실현 분야에서 지역 맞춤형 환경개선시설 설치 및 환경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 그린도시 구축, 자원순환 및 폐기물 저감 분야에서는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등을 병행한다.

도는 수도권이라는 넓은 배후시장과 대규모 산업단지 등 환경산업 구축에 유리한 여건을 활용해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른 유망환경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환경시장 규모는 전국 대비 36%인 36조5천408억원으로 종사자 수는 15만4천740명(34%), 사업체 수는 1만6천485개(26%)로 추산된다.

도 관계자는 “환경 규제 강화를 통해 기후위기, 환경 보전 등 미래유망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환경산업은 전후방 연쇄효과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높아 다른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중간재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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