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장 선거 예비후보자 난립, 네거티브전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예비후보 4명이 당내 경쟁후보 공천배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는 6월 치러지는 화성시장 선거 예비후보자가 난립하면서 벌써부터 네거티브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4인이 당내 경쟁후보의 공천배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까지 개최, 과열경쟁에 따른 내부 분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배강욱·김홍성·정명근·진석범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예비후보는 18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서철모 화성시장에 대한 부동산 문제가 연일 방송과 신문, 인터넷 매체를 타고 보도되고 있는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및 경기도당이 공천과 관련해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략공천위원장인 이원욱 국회의원이 서 시장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불공정 경선의 장본인이 된 이 의원도 서 시장 후원회장직과 전략공천위원장직을 즉시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 시장의 공천 배제는 물론 배후에서 엄호한 자들까지도 찾아내 퇴출시켜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공천 배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4명의 예비후보는 총사퇴할 수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및 국민의당 10명 등 모두 16명이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