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광주 매곡초, 즐거운 독서 축제

책갈피 만들기·독서 퀴즈 등 ‘풍성’

오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앞두고 광주 매곡초등학교(교장 정순태)가 학생들과 함께하는 독서 축제를 열었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세계 책의 날)은 지난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됐다. 이날은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자 유네스코가 정한 날이다.

축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학부모들도 일부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의 책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냈다.

학년별로 살펴보면, 1~2학년 학생들은 학부모 도우미가 ‘팥빙수의 전설’이라는 책을 직접 읽어주는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 시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책과 친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해 독서 퀴즈 등 책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또 3~6학년 학생들을 위해선 ‘너를 위해 준비해 봄’이라는 블라인드 책 꾸러미 이벤트가 진행됐다. 친구, 가족, 동물 등 키워드에 따라 비슷한 주제의 책 2권을 모아 책 꾸러미를 만들고,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책갈피를 만들 수 있는 스티키리프를 함께 꾸러미 안에 넣어두어 학생들이 직접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이 기간에 책을 대출하는 매곡초 학생 전원에게는 마음에 드는 글귀를 발견하는 연필, 어려운 단어도 쉽게 이해되는 연필, 재미있는 책을 발견하는 연필, 인생 책을 만나게 되는 연필 등의 재미있는 책 처방 연필을 전하며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했다.

매곡초 한 학생은 “축제 기간에 도서관에 가는 것이 즐거웠고, 책을 빌려 쉬는 시간에 읽으니 뿌듯했다”며 “앞으로 재미있는 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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