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산지방선거 청년 예비후보 공천탈락 ‘논란’
6·1 지방선거에서 오산시를 청년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더불어민주당이 기초의원 선거구 청년 예비후보는 탈락시켜 논란이다.
민주당 경기도당이 지난 22일 발표한 공천심사 결과에 따르면 기초의원 오산시 가선거구에 (가)송진영(51)씨와 (나)전도현(54)씨를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가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했던 정윤영(43) 씨와 이성혁(44) 씨는 경선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탈락했다. 더욱이 단수 후보로 확정된 전도현씨는 당초 광역의원으로 공천을 신청하고 면접까지 본 상태에서 기초의원 (나)번 후보로 확정돼 의구심이 일고 있다.
청년후보자에 해당하는 정윤영‧이성혁 예비후보는 ‘공천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라며 독선공천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두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민주당 오산지역위원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이 여성과 청년 공천을 30%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었다”라며 “오산시는 단 1명의 청년을 공천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도의원 공천을 신청하고 면접까지 본 후보를 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한 것은 명분과 절차를 무시한 공천”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이들은 “권리당원 모집 수나 대선기여도 등에서 탁월한 역할을 했음에도 경선기회조차 박탈한 것은 특정인의 압력이 공천심사 과정에 작용했다”며 “공천 및 컷오프기준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