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부 활약 속 결승서 경북에 2-1 신승…여자 개인전 홍지현 3위 입상
경기도가 이충무공 탄신기념 제57회 전국시·도대항 검도대회에서 4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김두현 경기도검도회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는 24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 복합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경상북도를 2대1로 따돌리고 지난 2018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는 결승전서 선봉(초등부) 박시후(광명G스포츠클럽)가 고한준(문경검도관)을 상대로 머리치기와 손목치기를 연속 성공시켜 2-0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위전(중등부)서 신정우(광명중)가 박선준(포항 대동중)에 머리 두 개를 빼앗고, 허리치기 한 개를 내줘 2-1 승리를 거두며 게임 스코어 2대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위전(고등부) 이민제(남양주 퇴계원고)와 중견전(여자부) 최주원(화성시청)이 각각 배성진(포항 대동고), 한하늘(경주시청)과 연속 비겨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경기도는 5위전(대학부)서 신준호(용인대)가 유진곤(대구대)과 머리치기를 주고받은 끝에 1-2로 석패, 게임스코어 2대1로 쫓겼다.
이후 경기도는 부장전(사회인부)서 배원기(김포경찰서)가 최형준(칠곡경찰서)과 비기고 마지막 주장전(일반부)서 유재혁(남양주시청)이 이강호(구미시청)와 비김으로 마쳐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앞서 경기도는 1회전서 전라남도를 3대1로 꺾은 뒤 준준결승서 광주광역시와 3대3으로 비겼으나 포인트에서 7-6으로 앞서 힘겹게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서 대구광역시에 역시 3대3으로 비겼지만 포인트서 9-6으로 앞서면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두현 경기도검도회장은 “선수와 지도자, 협회 임원, 학부모들이 일심동체가 돼 오랫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시즌을 기분좋게 출발하게됐다”라며 “앞으로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을 비롯 각종 전국대회에서도 우리 경기도 검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부 개인전서 홍지현(화성시청)은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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