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6일 만에 3만명대…경기도는 1만명 미만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약 두 달 보름 만에 3만명대로 내려온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확연한 감소세를 보였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6만4천725명)보다 절반 가까이(3만355명) 적은 3만4천370명이다. 주말과 휴일의 영향으로 검사량 자체가 적어 확진자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3만명대의 신규 확진자 발생은 지난 2월8일(3만6천713명) 이후 76일 만이다. 또 닷새째 10만명 미만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726명)보다 58명 줄은 668명으로 지난달 말 1천300명대까지 증가했던 위중증 환자가 600명대로 감소한 것은 지난 2월27일(663명) 이후 57일 만이다.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110명이다.

경기도에선 9천5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77일(지난 2월6일 9천805명) 만에 1만명 미만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를 검토 중인 정부는 이에 따른 의학적 분석을 진행하는 동시에 국민 행동에 미치는 영향까지 살펴보고 있다.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가 시민들의 실내 마스크 착용도 소홀하게 만들 위험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내달 1일부터 허용한다. 또 60세 이상에 대한 4차 백신 접종이 사전 예약자에 한해 이날부터 시작됐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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