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구리시장 일부 예비후보들이 당내 후보 경선을 둘러싸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25일 국민의힘 김구영· 김광수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성원)는 지난 22일 구리시장 선거 경선자로 김광수·박영순·백경현 예비후보 등 3인 경선을 확정했다. 애초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구영·박수천 등 2명이 배제된 것으로 이를 두고 두 후보들은 경쟁 후보에 대한 공개 질의는 물론 도당 앞 시위를 이어가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우선, 경선에도 오르지 못한 채 컷오프 된 김구영 예비후보는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의 부당함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도당 앞 투쟁에 나섰다.
그는 “10년 정도 준비해 가장 먼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며 거침없이 구리시민들과 소통을 했는데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은 것은 윤 당선자의 공정과 상식에 크게 어긋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가장 리스크가 적은 저를 경선에도 올리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재심청구서 접수, 도당위원장 접견 등의 방법으로 반드시 정상 상태로 돌려 놓아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3인 경선에 오른 김광수 예비후보는 2명의 전임 시장 출신의 예비후보에 대해 공개질의 방식으로 맹공을 펼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명의) 후보들이 과연 윤석열 당선자와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새 시대에 부합하는지, 새로운 구리시 건설을 할 수 있는 새 인물인지 의문이 든다”면서 포문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한 분은 민주당에서 선거법 위반 전력으로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 본인이 재임시 추진했던 한강변 그린벨트 지역의 ‘월드디자인센터 조성’을 다시금 추진, 구리시를 혼란으로 몰아가려 한다”면서 “진정 지역을 위한다면 이제라도 젊은 세대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원로로 지역 발전을 위한 고언과 응원으로 새로운 일꾼들에게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구리시민과 괘(잘못된 사업으로 인지)를 달리하고 있는 월드디자인센터과 외국투자자와 사업 실체 부재(민선7기 결정)로 종료된 사업 재추진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요구했다.
그는 또 “또 한 분은 현재, 갈매동 땅 문제로 사기혐의 피소됐고 방역법 위반 등 많은 논란을 키운 후보로 때만 되면 선거에 나오면서 2년 임기 시장을 지냈다”면서 “시장 재직시절 추진하다 폐기된 사노동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재추진 하려 하니 이 또한 지역발전의 연속성을 부정하고 본인의 당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는 무책임한 처사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제기된 갈매동 관련 사기혐의 피소 등 일련의 의혹에 대한 명학한 입장과 폐기처분된 사업(구리테크노밸리조성 사업) 재추진 이유 등에 공개 질의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당선자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움과 기존 기득권의 낡은 지방 권력과의 싸움으로 그러자면 바꾸어야 한다”면서 “사람을 바꾸면, 구리시의 미래가 바뀌고 그렇게 위해서는 새롭고 깨끗한 젊은 일꾼들이 나서야 구리 시민 모두가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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