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꾼 나요 나]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출정식

“서열화 교육 없앤 장본인, 다시 힘 실어달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8일 인천학생안전체험관에서 출정식을 열고 재선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지혜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8일 서열화 교육을 없앤 지난 4년의 업적을 강조하며 인천교육의 미래를 위한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 예비후보는 인천 남동구 인천학생안전체험관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저에게 다시 힘을 실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도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학업 성취도 향상을 이뤄냈다고 자평하며 교육분야에서의 책임교육, 진로교육, 진학교육, 직업교육, 디지털생태교육 등의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도 예비후보는 “인천지역 학력이 꼴찌라는 것은 가짜뉴스”라며 “지난 4년간 인천지역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10%가 상승해 다른 지역에서 비법을 배우러 오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심화한 학습 결손 회복을 위해 1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이고, 유·초등학생에게 아침과 저녁시간 돌봄을 제공하면서 ‘온종일 돌봄 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도 예비후보는 또 기초학력저하 학생을 위해 모든 초교에 기초학력 전문 담당교사를 배치하고, 학생들의 사회성 회복을 위한 통합지원단 등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도 예비후보는 지역 내 대학, 연구기관, 기업, 국제기구 등과 연계한 ‘꿈이음대학’을 운영하고, 수능 원서비를 전액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외에도 그는 지역 특색을 담은 강화-에코-섬을 연결한 ‘3대 인천 에듀투어’와 인천의 해양환경을 사용한 ‘체험형 바다학교’를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도 예비후보는 “서열화 교육과 미래 역량교육 2개 중 1개를 선택해야 한다”며 “아이들 모두가 저마다의 소질과 개성을 살려 자신의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