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당이 도내 10개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경선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30일 성남·안양·군포·여주·오산·이천·광명·안성·시흥·부천시의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우선 4인 경선이 펼쳐진 성남은 신상진 전 국회의원이 김민수 전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과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 장영하 전 성남법원 판사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인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의 대결이 성사됐다. 안양은 김필여 안양시의원이 김대영 전 안양시의회 의장과 장경순 전 안양만안 당협위원장을 당내 경선에서 누르고 안양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군포는 하은호 전 군포 당협위원장이 김동별 전 군포시의회 의장과 심규철 전 국회의원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본선에 진출했다.
아울러 여주는 이충우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오산은 이권재 전 새누리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부본부장, 이천은 김경희 전 이천시 부시장, 광명은 김기남 전 광명갑 당협위원장, 안성은 이영찬 전 안성시의원, 시흥은 장재철 전 시흥을 당협위원장, 부천은 서영석 부천정 당협위원장이 각각 후보로 결정됐다.
앞서 도당은 지난 29일 의왕·파주·포천·양평·가평·김포·동두천·광주·의정부·양주·구리·연천군 등 도내 12개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의왕은 김성제 전 의왕시장이 김상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를 당내 경선에서 누르고 의왕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파주는 조병국 전 파주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김동규·박재홍·한길룡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국민의힘 파주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5인 경선이 펼쳐진 포천은 백영현 전 포천시 소흘읍장이 김창균·박창수·이원석·이중효 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양평은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이 승리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양평군수와의 대결이 성사됐다.
가평은 서태원 전 가평군청 미래발전국장, 김포는 김병수 전 윤석열 대선후보 직능총괄본부 광역교통개선지원단장, 동두천은 박형덕 전 경기도의원, 광주는 방세환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의정부는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양주는 강수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구리는 백경현 전 구리시장, 연천은 김덕현 전 연천군청 기획감사실장이 각각 승리했다.
이 밖에 중앙당이 수원·용인·고양특례시장 후보를 발표하면서 각각 김용남, 이상일, 이동환 후보가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도당에서 발표한 22곳의 단체장 후보를 포함해 총 25곳의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가 확정된 것이다.
남은 지역은 과천을 비롯해 하남과 평택, 남양주와 안산, 화성 등 6곳이다. 이 중 화성은 이날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5차 발표에 따라 구혁모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연구위원과 김용 전 대통령비서실 청와대 행정관, 김형남 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직능조직 특별지원본부 상임고문 등 3인 경선이 확정됐다.
도당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미발표 지역은 결과가 나오는 즉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민·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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