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고등학생 아들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폭행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0시32분께 상록구 본오동의 자택에서 아내 B씨(40대)를 폭행한 혐의다.
A씨는 이날 B씨가 외도를 하고 있다고 의심하며 B씨와 언쟁을 벌이던 중 B씨를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집안에 있던 10대 아들 C군이 이를 제지하자 흉기를 들고 와 B씨와 C군을 위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혐의 이력이 수 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재원·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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