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D-28] 박남춘·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 교통 및 문화예술 공약 발표

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왼쪽)가 인천 동구 경인국철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교통·주거' 지역공약 1차 발표를 하고 있다. 같은날 오전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인천 남동구 인천종합문예회관 광장에서 '문화·예술' 분야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정복캠프 제공

6·1 지방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시장 예비후보가 각각 교통과 문화예술 분야의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박 후보는 3일 경인선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민주당의 군수·구청장 후보 등과 함께 인천지역을 순환 교통망으로 잇는 ‘16개 트리플 역세권 조성’을 도시 분야의 1차 공약으로 발표했다.

박 후보는 철도 노선이 겹치는 멀티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복합역세상권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인천의 서부 해안선을 따라 송도에서 강화까지 이어지는 인천지하철 3호선과 도시 트램 5개 노선을 만들어 거미줄 순환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인천은 도시역량과 시민역량, 시정부 역량 등 3대 역량의 측면에서 크게 성장해왔다”며 “도시 균형발전의 밑그림을 잘 그린 것처럼 완성도 잘 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이날 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공약을 내놨다.

유 후보는 우선 문화예술 분야의 예산을 종전 1.7%에서 3%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통해 인천에 K-팝 아레나를 건립하고 K팝·댄스·영화·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육성하는 내용의 ‘K-콘텐츠월드’ 조성 사업 역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 후보는 음악대학, 예총 회관, 문예전문도서관, 서북권 종합예술회관 건립 등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사업도 문화예술 분야의 공약으로 정했다.

유 후보는 “도시의 가치와 품격은 시민이 향유하는 문화예술 수준으로 나타난다”며 “격조있는 문화예술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공연을 감상하는 문화시민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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