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장재철과 8.5%p차 60세 이상 제외… 고른 지지
차기 시흥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가 오차범위(±4.4%p) 안에서 국민의힘 장재철 후보를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를 통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시흥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임병택 후보가 45.7%를 얻으면서 오차범위 안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차기 시흥시장 지지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42.8%)과 여성(48.9%)에서 모두 임병택 후보가 차기 시흥시장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아울러 그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18~29세에선 50.0%, 30대에선 43.2%, 40대에선 53.7%, 50대에선 54.4%다. 이 밖에 갑과 을선거구에서도 모두 임병택 후보의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43.7%와 48.1%다. 임병택 후보에 이어 장재철 후보가 37.2%의 지지도를 얻었다. 두 후보 간 지지도 차이는 8.5%p다. 장재철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42.5%와 31.2%의 지지도를 보였다. 특히 그는 60세 이상에서 59.3%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임병택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26.2%의 지지도를 얻었다. 이 밖에 장재철 후보는 18~29세에서 31.5%, 30대에서 29.8%, 40대에서 27.3%, 50대에서 37.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갑선거구에선 37.8%, 을선거구에선 36.4%다. 임병택·장재철 후보에 이어 무소속 이연수 후보가 5.1%의 지지도를 얻었다. 그외 다른 후보는 2.3%, 없음 6.6%, 잘 모름 3.2%다.
한편 갑 선거구는 대야·신천·신현·은행·매화·목감·과림·연성·장곡·능곡동, 을 선거구는 군자·월곶·정왕본동·정왕1~4·배곧1~2동이다.
시흥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일자리·경제’ 26.8%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는 가운데 시흥시민을 상대로 진행한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도지사 후보가 오차범위(±4.4%p) 밖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도지사 후보 등을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흥시민의 선택…김동연 49.1% vs 김은혜 38.7%
시흥시민에게 도지사 후보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김동연 후보는 49.1%, 김은혜 후보는 38.7%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10.4%p다. 도지사 후보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김동연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49.1%의 적합도를 얻어 후보 중 가장 높았다. 김은혜 후보는 남성에서 41.4%, 여성에서 35.7%다.
김동연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적합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18~29세에선 48.4%, 30대에선 52.1%, 40대에선 64.4%, 50대에선 51.7%다. 김은혜 후보는 18~29세 27.2%, 30대 33.1%, 40대 25.3%, 50대 40.0%다. 60세 이상에선 김은혜 후보가 67.2%로 후보 중 가장 높았고, 김동연 후보는 28.0%를 기록했다. 이 밖에 갑 선거구에선 김동연 후보가 46.8%, 김은혜 후보는 41.1%의 적합도를 얻었다. 을 선거구에선 김동연 후보 52.0%, 김은혜 후보 35.8%다.
두 후보에 이어 진보당 송영주 후보는 1.1%,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2.3%로 나타났다. 그외 다른 후보는 2.5%, 없음 4.0%, 모름 2.2%다.
■시흥시민은 ‘일자리 및 경제 정책’ 원한다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차기 시흥시장이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2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통 인프라 구축’이 26.3%, ‘주거 안정’이 17.6%, ‘복지 확대’가 16.1%, ‘교육 및 보육’이 7.3%로 집계됐다. 그외 과제는 3.3%, 모름은 2.7%다.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은 50대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37.2%와 35.2%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남성에서도 28.5%로 가장 높았다. 교통 인프라 구축은 18~29세에서 34.5%, 30대에서 37.5%, 40대에서 33.1%를 얻었다. 아울러 여성에서도 26.6%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주거 안정은 남성에서 14.7%, 여성에서 20.7%를 얻었고, 복지 확대는 남성에서 18.7%, 여성에서 13.3%를 얻었다.
■시흥시민 지지 정당…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은 41.4%의 지지도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37.7%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3.7%p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44.4%)와 30대(38.4%), 40대(55.1%)와 50대(46.9%)에서 민주당이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에서 62.0%로 민주당보다 높았다. 이 밖에 남성에선 국민의힘이 42.4%로 36.2%에 그친 민주당보다 높았다. 여성에선 민주당이 47.2%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여성에서 32.5%를 얻었다. 아울러 정의당 4.1%, 기타정당 2.5%, 없음 12.3%, 모름 2.0%다.
김형수·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2022년 5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시흥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폰 가상번호 90%, 유선전화 RDD 10%)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6천73명, 응답률 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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