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송우혁·90㎏ 김재민·100㎏ 정다빈 1위 여대 70㎏ 손승민·78㎏ 김민주도 金
‘유도 명가’ 용인대가 제13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7체급 가운데 5체급을 석권,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용인대는 4일 충북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대부 +100㎏급 결승서 송우혁이 같은 팀 송진희를 종료 3분31초를 남기고 양소매업어치기 한판으로 뉘고 우승했다. 앞서 송우혁은 같은 팀 장민혁을 한팔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었다.
또 남대부 90㎏급 김재민(용인대)도 4강서 이경호(영남대)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둔 후, 결승서 홍승연(한국체대)을 안뒤축후리기 절반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100㎏급 결승에 나선 정다빈(용인대)도 같은 팀 김채욱에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용인대는 전날 66㎏급 김명진과 81㎏급 이승찬이 우승한 것을 포함, 5체급을 석권했다.
용인대 팀 관계자는 “이번 대회 남대부에서 많은 선수들이 입상하고 7체급 가운데 5체급을 석권해 자존심을 세우게 됐다”라며 “자만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침체된 한국 유도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여대부서도 용인대는 70㎏급 손승민이 같은 팀 김민경에 한소매업어치기 절반과 밭다리 절반을 빼앗아 한판 우승을 차지했고, 78㎏급 김민주(용인대)는 4강서 고가영(한국체대)에게 반칙승을 거둔 후 결승서 김지영(한국체대)에게 업어치기 절반을 따내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자 일반부서 양평군청은 90㎏급 김산, 100㎏급 한경진, +100㎏급 이승엽이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패해 은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고, 여대부 최중량급인 +78㎏급 결승에 오른 조은나라(경기대)도 장유경(한국체대)에게 지도 3개를 빼앗겨 역시 준우승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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